[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 세종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이 착공 1년 2개월만에 공사를 마치고 12일 문을 열었다.

세종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은 학생 스스로 여러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설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 개원 및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공공청사 용지 내(서창리 308번지)에 위치하며, 세종시교육청교육원과 인접한 곳이다.

부지면적 7,645㎡에 연면적 4,350㎡,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자동차, 항공, 선박, 승강기 등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야 관련 12개 체험관을 갖췄다. 이 중 산행안전체험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다.

1층에는 풍수해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어린이안전 등 5개 안전체험관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선박안전, 항공안전, 산행안전, 생활안전, 응급안전 등 5개의 안전체험관을 갖췄다.

3층에는 소화기안전과 직업안전 등 2개의 체험관을 배치하였다.

이밖에, 세종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은 안전사고 전시 공간과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갖췄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시설물 시운전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바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안전 분야 전문 인력도 배치하였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 사이버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mgc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