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 상반기 적극행정 주간사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태풍 해양쓰레기 처리를 통해 일자리 창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3년간 영덕에서 태풍으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6531t에 달한다.
해양쓰레기는 염분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다.
처리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군은 군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분리작업을 통해 해양쓰레기에 포함된 폐초목·토사류 2300t을 제거했다.
그 결과 처리 비용 3억원을 줄였다.
폐초목·토사류 전량을 무상 제공받은 해방풍 영농단체는 퇴비 구입비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퇴비에 포함된 염분 성분은 작물 성장과 병해충 예방에 기여,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졌다.
이희진 군수는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법령과 정책을 뛰어 넘는 적극행정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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