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군산시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19명이 확진, 방역당국이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고강도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5일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이달에만 군산지역에서 76명의 확진자가 발생, 소규모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군산지역 확진자는 코인노래방 관련 35명, 군산 한 고등학교 19명, 타지역 N차 감염 6명, 외국인 및 감염경로 미상 16명이 확진됐다.
코인노래방 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 미상의 10대 확진자 비율이 전체의 71%를 차지해 백신 미접종 중·고등학생의 학교 및 가정 내 연쇄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학생 66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고, 수업참여자 전체는 자가격리 조치하고 교실과 급식실은 소독을 완료했다.
강 시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동선이 겹치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면서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이 중요한 만큼 방역당국의 조치에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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