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청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액체를 뿌리며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께 시청 대중교통과 사무실을 찾은 민원인 A씨가 언쟁을 벌이던 공무원에게 생수병에 든 액체를 뿌렸다.
공무원은 물로 얼굴을 씻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께 시청 1층 출입구를 통과해 2층 민원상담장으로 올라간 뒤 비상계단을 이용, 7층 대중교통과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대중교통과 회의실에서 공무원과 언쟁을 벌이다 제초제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택시 감차 정책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와 액체 성분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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