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이웃 나눔'을 실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은 지난 29일 해도동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재배한 고구마 1000kg을 전달했다.
고구마는 5kg씩 나눠 200명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고구마는 에코농학봉사단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와 클린오션 봉사단이 수거한 불가사리로 만든 액체비료로 재배됐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수지효행재능봉사단이 해도동과 송도동 노인들에게 마사지볼을, 섬김이 재능봉사단은 독거노인 42명에게 간편식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각각 전달했다.
지난 25일에는 포스코 참사랑 교통봉사단이 송림초 학생들에게 빗길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투명 안전 우산'을 선물했다.
이 우산은 투명하면서도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돼 우산을 쓰는 어린이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운전자가 어린이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특히 스쿨존 제한 속도를 나타내는 '30km' 문구를 인쇄해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매주 자매마을에서 다양한 재능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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