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신라 시조 '박혁거세' 동상 제막식 열려

경주서 신라 시조 '박혁거세' 동상 제막식 열려

황성공원 한·중 우호의 숲 인근 박혁거세 동상, 탄생 설화 조형물 설치...천년고도 이미지 높여

기사승인 2021-11-04 13:33:32
신라 시조 '박혁거세' 동상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경주시 제공) 2021.11.04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황성공원에 신라 시조 '박혁거세' 동상과 탄생 설화 조형물이 설치됐다.

경주시는 4일 황성공원 한·중 우호의 숲 인근에서 박혁거세 동상과 탄생 설화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2015년 실시된 신라 대표 인물 선양·상징물 조성 용역, 시민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7~2019년 영정 제작, 형상화 작업 등을 거쳤다.

박혁거세 동상은 지름 11m 원형 위에 기단을 포함해 높이 6.6m로 만들어졌다.

동상은 남산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2.5m 높이의 기단 앞에는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 글이, 뒷면에는 왕의 일대기와 건립 취지가 각각 새겨졌다.

동상 뒤쪽에는 탄생 설화 조형물인 백마상, 알, 우물(나정) 등이 설치됐다.

동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오악을 상징하는 4개 언덕도 조성됐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건국정신과 성덕을 본받기 위해 동상을 건립하게 됐다"며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을 새롭게 조명해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ㄹ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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