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최근 베트남 수출상담회에서 347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이하 WMIT)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내 의료기기 제조 8개사와 베트남 바이어 28개사 대상으로 개최한 베트남 수출상담회에서 55건의 상담 실적을 통해 221만 달러의 상담성과와 126만 달러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은 의료기기 시장의 약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기본 제품에 한정해 내수 생산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도내 의료기기 기업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강원도와 WMIT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도내 기업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주최하고 WMIT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7월 ‘베트남 시장의 이해 전문가 웨비나’를 시작으로 참가기업의 ‘베트남 상시 홍보’, ‘제품 시연 세미나’, ‘수출상담회’ 4단계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온라인 지원사업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해 참가기업의 성과를 높이고자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0월27, 29일 양일간 진행된 제품 시연 세미나에선 참가기업들이 자사와 강원LIVE스튜디오(강원도청 내 소재)에서 베트남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시연 및 Q&A 시간을 가졌다.
이는 수출상담회에서 참가기업이 매칭 바이어에게 반복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절약함에 따라 본격적 비즈니스 상담에 집중할 수 있고 관심 품목에 따른 바이어 미스매칭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다줬다.
지난 3일 개최한 수출상담회는 참가기업 당 베트남 바이어 6~9개사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바이어 발굴, 매칭, 통역 등을 제공함에 따라 도내 기업의 베트남 신규 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했다.
WMIT 김광수 원장은 “유망시장으로 떠오르는 베트남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도내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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