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서구청장 "청년⋅지역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서구 만들 것"

장종태 서구청장 "청년⋅지역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서구 만들 것"

구, 청년문화예술 활성화 토론회 및 전시회 개최

기사승인 2021-11-09 18:09:36

대전 서구 청년문화예술 활성화 토론회 기념촬영 모습.

위드 코로나시대 문화예술 환경 변화를 전망하고, 지역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전 서구 ‘청년문화예술 활성화 토론회 및 전시회’가 열렸다.

9일 서구청사 구봉산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단국대 이희성 교수의 진행으로 대전세종연구원 한상헌 책임연구위원과 공주대 이철우 교수의 주제발표와 함께, 각계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서구 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상헌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어떤 영역의 문화를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문화란 다양하고 복잡하다“라며 ”서구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창작자, 기획자, 평론가 등)으로 한정하고 ‘삶의 질’에 있어 문화의 기본권(문화의 향유)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가를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 위원은 2019년 조사한 자료를 제시하며 ”대전시 청년들은 '자아실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는데 비해 서구는 '재산과 경제력'을 더 중시한다”며 “삶의 만족도면에서도 서구는 다른 구에 비해 ‘우울감’이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마다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청년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과 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정작 ‘청년예술인’은 없었다“라며 전시성 행정의 대표적 사례가 ‘공공미술프로젝트’“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은 ”대전 서구의 문화자원은 대한민국 어느 시, 구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높은 문화향유와 활동에 비해 서구의 문화정책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구내에 청년문화 특화지구를 조성할 것인지 방향성이 필요하다“며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문화정책을 펼쳐야 하고 중장기적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대전 서구 청년문화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5개 자치구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정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지친 지역민을 위로하는 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앞장서 주길 기대하며, 청년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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