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바다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

울진군, 바다서 미래 먹거리 찾는다

왕돌초·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 연계한 새로운 해양 관광산업 발굴 나서

기사승인 2021-11-12 16:02:00
지난 1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국가 해중공원벨트 조성 기본 계획·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울진군 제공) 2021.11.12

경북 울진군이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바다로 눈을 돌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11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국가 해중공원벨트 조성 기본 계획·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왕돌초와 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를 연계한 국내 유일의 국가 해중공원벨트를 조성, 울진만의 특색 있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1월 해양수산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로 왕돌초에 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는 이어도, 신안 가거초, 옹진 소청초에 이은 네번째 종합 해양과학기지다.

동해안에선 유일한 해양과학기지가 된다. 

왕돌초는 후포항 동방 23km에 위치한 거대한 수중 암초로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해양수산 자원의 보고다.

특히 바닷 속 생태 비경 10선(2019년 해양수산부·해양환경공단 선정), 연간 1만여명의 다이버들이 찾는 국내 3대 다이빙 포인트 등을 통해 생태·문화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3개 봉(맞잠·중간잠·셋잠)으로 구성된 왕돌초 중간잠과 맞잠 사이 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와 연계한 국가 해중공원벨트 조성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또 왕돌초 구역(잠)별 사업 구상, 후포 마리나항만을 활용한 해상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신산업을 발굴한다.

전찬걸 군수는 "동해 첨단 해양과학기지와 연계해 새로운 해양 관광산업을 발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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