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국내 최초 '미디어 세계유산 홍보관'이 문을 연다.
유네스포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의 국제협의체인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처(OWHC-AP)는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인 '살롱헤리티지'가 15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대공원 국제행사기념관 다목적홀에 위치한 살롱헤리티지는 근대 유럽 대화·교류의 장이었던 '살롱'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이 곳은 미디어터널, 미디어스크린, 세계유산 서재 등 첨단 디지털 장비와 고전적인 공간으로 구성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방문객들이 세계유산·세계유산도시를 접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사양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되는 미디어스크린과 올레드 미디어터널이 설치돼 관람객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유산 관련 궁금했던 점을 퀴즈를 통해 알아가는 '세계유산여행'과 OWHC-AP의 CI 영상을 만나볼 수 있는 옥외전광판이 설치됐다.
주낙영 시장은 "살롱헤리티지가 세계유산 가치와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2013년부터 OWHC-AP를 유치·운영중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