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최근 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 강릉 해중공원 ‘여름편’에 이어, ‘가을편’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강릉 해중공원을 촬영한 모습으로, 부채뿔산호 군락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며 수심이 깊은 동해 바다 속이라 늦게 찾아온 가을을 한창 만끽할 수 있다.
침선 어초(스텔라호)에 자리 잡은 부채뿔산호의 화려한 모습이 눈에 띈다.
부채뿔산호는 어두울 때 존재를 감추다, 다이버들이 조명 빛을 비추면 홍조를 띠며 일렁인다.
강릉시는 올 6월부터 강릉 해중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직접 수중 촬영팀을 구성하고 해중공원 사계절 모습을 촬영해왔다.
강릉 해중공원의 사계(四季) 중 여름, 가을편에 이어 겨울편도 강릉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으며, ‘겨울편’은 내년 1월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2020년 5월 사근진 해역에 200톤급 폐어선인 스텔라호 침선을 시작으로 조성된 강릉 해중공원은 렉(난파선)이 해양 생물의 서식처인 어초 역할을 하며, 국내 다이버들에게 새로운 다이빙 관광명소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강릉=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