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제주도 토종 왕벚나무'를 보게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 15일 (사)에밀타케식물연구소와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 묘목 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왕벚나무 묘목 200여 그루를 기증받고 묘목을 심을 공간을 제공하는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에밀타식물연구소는 묘목 연구, 모니터링, 자문, 홍보 등을 맡는다.
주낙영 시장은 "역사적 의미를 가진 장소에 제주도 토종 왕벚나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에밀타케식물연구소는 2019년 7월 법인 설립 후 제주도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왕벚나무 육성·보급, 토종 야생초·씨앗 보호 등에 힘쓰고 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