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드코로나 한국여행 기대감에 '후끈'

일본, 위드코로나 한국여행 기대감에 '후끈'

10월29일부터 2주간 방한관광 응원캠페인 韓·日 양국서 개최 
MZ세대부터 원조 한류팬까지 방한여행 기대감 고조

기사승인 2021-11-16 15:45:19
다카라코리아 행사현장_인천공항 밀레니엄홀 한국관광 토크&라이브.

최근 보름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펼쳐진 캠페인 ‘2021 코리아페스타, 다카라코리아(그러니까 한국)’가 성료됐다.

지난 29일부터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방한 일본시장을 겨냥해 한국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대규모 온오프라인 캠페인이다. 

공사의 일본 현지 3개 해외지사(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동시에 행사를 펼쳤다.

드라마와 K-팝, 뮤지컬, 음식, 공연, 지방관광 등 다양한 테마의 한국여행을 미리 느껴보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카라코리아 행사현장_한국여행 응원캠페인에 참여 중인 후쿠호카공항 항공사 부스.

13~14일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선 50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체크인카운터에 길게 늘어서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공항 내부를 한국의 인기 관광지인 익선동과 이태원 등을 테마로 꾸민 ‘한국관광 빌리지’엔 가상여권과 한국행 가상비행 티켓을 소지한 방문객들이 체온측정 후 체크인을 마치고 4층 출국게이트를 통과해 해외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한국을 체험했다. 

VR 기술을 활용한 ‘드라마 촬영지 여행’과 ‘드라마 주인공 체험’에선 딱지치기, 달고나 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포장마차 거리로 꾸며진 음식체험존에서는 떡볶이, 치킨 뿐 아니라 뚱카롱 등 한국식 카페체험이 MZ세대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 막걸리 양조장인 ‘복순도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14일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선 가수 김재중과 씨엔블루가 진행하는 한국관광 토크쇼가 펼쳐졌다.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한 온라인 패널 150명과 6만5천명도 생중계 방송을 통해 참여했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한류 및 방한여행을 기대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도쿄 행사에선 일본의 K-뮤지컬 마니아 카토 카즈키(加藤和樹)의 토크쇼를 비롯해 K-팝 그룹 아이즈원(IZ*ONE) 출신의 혼다 히토미(本田仁美), 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콤비 ‘스쿨존’ 등이 출연해 저마다 한국에 대한 사랑을 뽐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체험행사에는 20대1의 경쟁률을 뚫은 관람객들이 비빔밥과 한국 김을 즐겼다. 

다카라코리아 행사현장_오사카 한국관광 미니박람회.

오사카에서 열린 한국관광 미니박람회에선 부산, 제주, 전남 등 주요 지자체와 항공업계가 참가해 열띤 홍보를 펼쳤다.  

일본판 ‘프로듀스 101’을 통해 데뷔한 남성아이돌그룹 ‘엔진’, 가면라이더 출신 인기배우 ‘사쿠라다 도리’ 등이 출연한 한류 특별 토크 이벤트에는 모집인원의 3배가 넘는 2800여명이 응모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용재 공사 동북아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분위기에 맞춰 방한여행의 선점과 여행산업 조기 회복을 위해 일본 내 한류 붐과 한국여행에 대한 욕구를 관광객 유치로 이끌어내기 위한 집중마케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방한관광 주력시장인 일본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다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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