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카드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
시는 16일 대구은행 포항시청점에서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은 기존의 카드를 주고 받는 과정을 생략,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새로운 방식이다.
시는 모바일 결제 보급을 위해 지난달 1만5700여곳의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에 'QR키트 무료 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QR키트는 BC카드사를 통해 우편으로 배송된다.
안내문을 받지 못한 가맹점도 'BC QR for SHOP'앱을 통해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QR키트가 비치된 가맹점에서는 시민 누구나 모바일앱(IM샵)을 통해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5대 편의점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맹점주는 별다른 조치 없이 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2~3영업일 내 카드 결제 계좌로 이용 금액을 입금받아 종이 상품권가 달리 직접 은행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시는 올해 포항사랑상품권 발행분(3520억원)과 별도로 모바일 결제 출시 기념 포항사랑카드 10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또 1인당 월 최대 할인 충전 금액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
시는 모바일형 출시 기념으로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 대상이 되는 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당첨된 시민 1000명에게는 포항사랑카드로 1만원이 자동 충전된다.
이강덕 시장은 "내년에는 경북 최초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