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단신] 단종어진 봉안식 28일 거행 등

[영월 단신] 단종어진 봉안식 28일 거행 등

기사승인 2021-11-17 10:17:42

◆단종어진 봉안식 28일 거행 

정부 선현표준영정 제100호인 단종어진의 봉안식이 28일 강원 영월부관아(관풍헌)와 세계유산 장릉 경내에 위치한 단종역사관에서 거행된다. 

어진봉안식은 어진을 신연에 싣는 의식인 고동가제, 봉안행렬, 벽사진경의식, 봉안의식, 작헌례, 공식행사, 축하공연, 군민과 관광객의 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28일은 음력으로 10월24일로, 이날은 1457년 단종이 숙부인 세조에 의해 관풍헌에서 사약을 받고 승하한 날로 역사적의미를 갖고 있다. 

단종어진봉안식은 당초 제54회 단종문화제기간 중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 

단종어진을 모실 봉안행렬은 단종어진추사의궤(端宗御眞追寫儀軌) 5편 봉안제 의주(儀註)에 의거 단종어진 이봉반차도(移奉班次圖)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인원214명, 말19필, 신연, 향정, 의장기 등 38점이 동원되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100명 이하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종어진의 용모는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용모기록과 국보 제317호인 태조어진용안, 2016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발표한 세조어진 초본용안을 참조해 추사(追寫)로 그려졌다. 규격은 가로 120㎝, 세로 200㎝로 비단에 채색됐고, 정면 전신교의좌상으로 전통적인 장황기법인 족자로 제작되었으며 낙영과 유소가 함께 제작됐다.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단종어진과 함께 단종어진의 제작 전 과정과 어진제작 추사기법을 담은 가로 23㎝, 세로 28㎝ 단종어진추사의궤와 왕의 초상화인 어진 뒤에 드리우는 가로346㎝ 세로 234㎝ 규모로 오봉병(日月五峯屛) 제작, 가로 688㎝, 세로 60㎝로 단종어진봉안식 반차도를 제작했다.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혁신토론회 정기 추진

영월군은 군정 주요현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소속 직원 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혁신 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 토론회는 영월군의 주요현안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 중 자율적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부군수부터 실무 공무원까지 직급에 관계없는 격의 없이 토론에 참여해 자유로운 소통으로 부서 간 상호 협력을 다지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 해결책을 찾고자 마련됐다.

군은 11월부터 매월 1회 혁신토론회를 개최하며 부군수를 필두로 한 담당 팀장과 주무관, 그 외 직원들이 참여해 자유논의를 통해 현실태 파악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미래과제를 도출함으로써 실현가능성을 검토하고 부서별 협업을 통해 문제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소멸과 인구 감소문제, 관광활성화와 동서강프로젝트, 정주여건 개선 등 현안과제에 다양한 부서들이 관련되어 있고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이 중요해 짐에 따라 혁신토론회의 지속적인 개최로 자유로운 소통과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정의웅 농촌지도사.

◆정의웅 농촌지도사, 동오농업과학기술인상 수상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정의웅 농촌지도사는 동오농촌재단이 주관한 ‘2021년 동오농업과학기술인상’ 기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오농업과학기술인상은 한국 농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농업과학기술인상을 선정,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제정됐으며 연구부문과 기술부문으로 나눠 수여하는 상이다.

정의웅 농촌지도사는 지난 2000년 공직에 입문한 후 △과수 소득기반 확충 △과수특작분야 신기술 도입 및 확산 △과수 국내육성 품종 및 신품종 보급 △과수재해예방 기술도입 △과수화상병 확산예방 △대한민국 대표과일 수상에 기여하는 등 과수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어수리나물 연구회 발촉 기념

궁중음식 인간문화재 한복려 요리연구가 초청 강연회가 17일 영월관광센터 2층 화이통협동조합 체험관에서 개최됐다.

영월먹거리협동조합과 영월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연합회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궁중음식연구원, 재단법인 궁중음식문화재단, 영월문화원이 협력하는 이번 강연회는 영월군 어수리나물 연구회 발촉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한복려 (재)궁중음식문화재단 이사장은 2005년 APEC 정상회담 영부인 주최 오찬 자문과 2010년 G20 정상회의 식음료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만큼 궁중음식을 알리는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조선시대 궁중 식생활 문화를 주제로 하는 식문화 강연과 영월 특산물인 어수리를 활용한 규아상과 편수 등 궁중 만두 빚기 시연으로 진행됐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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