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기 위해 포항을 찾은 울릉군 수험생들을 격려,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울릉군 수험생 21명과 인솔단이 포항을 찾았다.
울릉군에는 수능 시험장이 없어 포항에서 시험을 보기 위해서다.
이들은 19일까지 호텔마린(옛 청룡회관)에서 머물며 시험을 치른다.
조현미 교육청소년과장은 "포항을 고향처럼 여기고 수능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란다"며 격려품을 전달했다.
재포 울릉향우회 회원들도 후배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하는 등 애정을 보였다.
한편 포항시와 해병대 1사단은 우호도시인 울릉군과 상생 협력 발전 일환으로 매년 울릉고 수험생들에게 격려품과 교통편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