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하던 '제2 테슬라' 리비안 주가 15% 폭락

질주하던 '제2 테슬라' 리비안 주가 15% 폭락

줄어든 시총, 여전히 포드·GM보다 많아

기사승인 2021-11-18 06:37:58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증권거래소 앞에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의 전기차 픽업트럭 R1T가 전시돼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대항마'로 꼽히 리비안(Rivian)이 지난 10일 상장 이후 랠리를 거듭하다 처음으로 10% 넘게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리비안 주가는 전장보다 15.08% 하락한 146.0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리비안은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 16일 종가 기준으로 시총이 1467억달러로 부풀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1386억674만달러)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업계 시가총액에서 3위에 올랐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1245억7705만달러로 줄었지만 포드, 제너럴모터스(GM)보다 많다. 

CNBC는 "리비안이 전기차에 대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지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리비안은 아직 판매 실적이 미미하다. 지금까지 전기차 배송 실적은 150대에 불과하다. 올해 3분기 매출도 100만달러가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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