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우수 벤처기업 발굴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제22회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이하 IMP)'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10년간의 IMP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이어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긴 IMP 미래 10년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또 올해 선발된 7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 데이', 지역 중학생 대상 청소년 창업 과정 발표·스타트업 로고 디자인 경연대회 등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IMP는 예비·초기 창업인 발굴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IMP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 411개사를 선발, 132개사에 215억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졌다.
이 중 53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지속적인 투자를 받고 있다.
투자 받은 벤처기업 가치가 2조원에 달하는 등 IMP는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강덕 시장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유망 벤처기업들이 IMP의 맞춤형 보육 연계를 통해 더 크게 성장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