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 어디까지 왔나

경주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 어디까지 왔나

월성 해자 정비·재현, 동궁과 월지 관람 환경 개선 등 '박차'
내년 준공 '예정'

기사승인 2021-11-21 15:28:07
월성 해자 복원·재현사업 조감도. (경주시 제공) 2021.11.21

경북 경주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2019년 12월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특별법을 뒷받침할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시행령이 제정·공포됐다.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이 가능하게 된 것.

특히 향후 정책 변화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문화재청의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추진단이 임시 조직에서 상시 조직으로 변경됐다.

또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종합계획을 5년마다 문화재청이, 경주시가 연도별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게 된다.

신라왕경 사업 대상도 8개에서 15개로 확대됐다.

총 예산은 9450억원에서 1조150억원으로 늘어났다.
금관총 보존 전시공간·고분 정보센터 조감도. (경주시 제공) 2021.11.21

2018년에는 첫 성과로 월정교 복원이 완료됐다.

월정교는 교촌 한옥마을, 황리단길 등과 함께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월성 해자 정비·재현, 동궁과 월지 관람 환경 개선, 대릉원 일원 금관총 보존 전시공간·고분 정보센터 등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주시는 대릉원, 동부사적지, 동궁과 월지 등지를 신라 천년의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공간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은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일"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고용 창출,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가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