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올 한해 성과를 되짚어보고 내년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전 군수는 지난 22일 제254회 울진군의회 정례회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군정 방향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의료·복지시설 구축,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 대형 관광인프라 구축, 배수펌프장 설치,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주요 성과로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전자민주주의 강화 분야 우수상 수상, 국비 5388억원·17개 공모사업 87억원 확보 등을 꼽았다.
내년 3대 핵심 전략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 치유·힐링관광 기반 조성, 스포츠·레저산업 활성화 등을 내놨다.
3대 핵심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울진형 뉴딜사업과 신성장산업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 등 6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
특히 내년을 '울진 방문의 해'로 정한 만큼 대형 관광 인프라와 체육시설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런 군정 방향에 맞춰 내년도 본예산안은 536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보다 42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전찬걸 군수는 "내년도 예산안이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군의회,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