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크루즈 전문 여행사가 경북 포항에 모였다.
지역 여행사와 연계,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 전문 여행사와 지역 여행사의 크루즈 상품 개발을 위한 B2B(비즈니스 상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수도권 전문 여행사는 지역 여행사와 크루즈 관광 정보, 운영 방법을 공유하고 코로나 이후 신규 크루즈 관광객 모객에 협력키로 했다.
B2B를 끝내고 여행사 관계자들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영일대, 죽도시장, 구룡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크루즈 관광 상품 개발과 관광객 맞이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대규모 관광객의 빠른 승하선을 위해 신속한 입출국 수속 절차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개별 관광객을 위한 주변 볼거리 제공, 안전한 교통시스템 구축도 제안했다.
특히 죽도시장, 환호공원, 영일대 등이 크루즈 상품으로 매력적인 요소가 충분한 만큼 관광 안내판, 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비를 조언했다.
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크루즈 관광 활성화 포럼을 개최, 현주소를 진단하고 전략을 모색한다.
이강덕 시장은 "크루즈 유치를 위해서는 국내 내수 활성화가 우선"이라며 "수도권 여행사와 지역 여행사가 협력해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