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최첨단 스마트형 상시 선별진료소'가 들어섰다.
포항시는 26일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남구 감염병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시는 6억원(국비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구보건소 별관 주차장에 지상 1층, 연면적 165㎡ 규모의 감염병관리센터를 신축했다.
센터는 전자동 스마트형 중앙제어시스템, 자동 환기, 냉난방시스템, 자동 소독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접수·안내실, 검체실, 진료실, 의료 폐기물실 등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센터는 최첨단 시스템을 기반으로 무더위, 장마, 혹한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의심 환자가 차단된 상태로 접수부터 문진, 검체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이 보호복 없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선별진료소로, 평상시에는 감염관리센터로 각각 활용된다.
이강덕 시장은 "보건소 대응 인력이 끝까지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