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선린대학교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이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안경광학과 2학년 학생들이 지난 25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노인회관, 즐거운 복지센터를 찾아 손수 제작한 돋보기, 안경 크리너 등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힘든 노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배움을 나눔으로 실천한 것.
학생들에게 돋보기를 받은 노인들은 "손자·손녀 같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돋보기를 써 보니 환하게 잘 보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도연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이 현장에서 활용되고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뿌듯하다"고 전했다.
박경주 학과장은 "이런 봉사활동이 지역과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