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동물사랑보호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지난 26일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21억원(국비 8억원)이 투입된 센터는 연면적 666㎡ 2층 규모로 시가 직접 운영한다.
센터 1층은 유기동물 보호시설·치료실로, 2층은 사무실·회의실·휴게실로 구성됐다.
특히 시 총괄건축가의 자문을 받아 디자이된 덕분에 밝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탄생했다.
기존 임시 유기동물보호소 보다 보호공간이 더 늘어난 센터 준공으로 유기동물 입양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올해 1월부터 20일 현재까지 경주에서 버려진 동물 1068마리 중 일반 분양은 487건(46%)으로 지난해 입양률 38%보다 높은 편이지만 절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센터를 통해 다양한 유기동물 입양 장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센터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센터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유기동물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유기동물 입양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