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29일 제26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일상의 불편함 속에서도 힘을 모아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1조56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양성자 가속기 2단계 확장 등을 추진해 동해안 혁신원자력 클러스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가 착공돼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센터와 함께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 모델 발굴 등으로 청년, 노인,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11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한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도 이어진다.
경주페이 발행액 1400억원 규모 확대, 중심상가 주차타워 건립, 전통시장 장옥 개선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중심상가 일대가 특색 있는 상권으로 조성된다.
주낙영 시장은 "같은 목표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