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의 사적지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적지 정비 TF가 사업을 주도하며 성과를 내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2019년 7월 신설된 사적지 정비 TF는 가장 먼저 사업 지연 원인을 분석한 후 토지 소유주들과 소통을 하며 보상 업무 첫 발을 뗐다.
사적지 정비 TF의 소통행정 노력은 결실로 이어졌다.
올해에만 사적지 내 사유지 60곳(토지 58곳, 건물 2곳)을 사들였다.
이 중 감정가 불만으로 2007년부터 15년 넘게 난항을 겪던 황남동·노서동 건물 2곳을 매입하는 성과를 냈다.
황남동 건물의 경우 건물 소유주와 토지 소유주가 달라 보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적지 정비 TF의 꾸준한 소통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노서동 토지 6필지 역시 보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금관총 고분전시관 건립에 큰 지장을 줬다.
이번에도 사적지 정비 TF가 나서 토지 소유주를 설득, 보상절차를 마무리 지으면서 금관총 고분전시관 건립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주낙영 시장은 "토지 소유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재까지 매입하지 못한 부지 보상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