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일주일 새 코로나19 확진자 100여명이 발생, 방역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10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1590명으로 늘었다.
일주일 새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는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지난달 24~30일까지 2만6063건의 검체 검사를 마쳤다.
30일에는 6000건 이상을 검사했다.
최근 확산세는 직장으로, 학교로, 이웃과 지인으로 번지고 있다.
실제 제사에 참석했던 가족 일부가 확진된 후 지인, 같은 반 학생까지 전파돼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식사를 함께한 일가족 10명도 감염됐다.
타 지역에 사는 가족이 포항을 찾아 김장을 한 후 확진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정성학 안전총괄과장은 "모임, 행사 등이 늘면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전 시민의 자율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 접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