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문화를 담은 미래 여는 도시'를 내년 군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군수는 2일 영덕군의회 제282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시정 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상황속에서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 영덕시장 화재 등의 힘든 상황속에서 모두의 노력 덕분에 신속한 접종, 재난지원금 지원이 가능했다"며 "영덕시장의 경우 10일 만에 임시시장을 개설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가 평했다.
이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영덕시장은 오십천과 연계한 관광형 명품시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원전 특별지원 가산금 회수 처분 결정에 대해선 "지원금을 군민들의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승소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군수가 제시한 내년 추진 계획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행정 ▲2000만 관광시대 ▲재난·재해 예방 ▲신성장산업 육성 등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민선 7기 역점사업 마무리에 집중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희진 군수는 "뛰어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되고 특색있는 관광 도시이자 대구경북통합신공한 시대 해양 배후도시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영덕군은 512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12억원 증가한 규모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