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에서 생산된 '배'가 3년 만에 수출길에 올랐다.
영덕군에 따르면 라온 배 수출공선회를 통해 지난 2일 신고배 50t(시가 1억원 상당)을 베트남·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영덕 배는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즙이 풍부해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2018년 고래불배(13t) 수출 후 잦은 풍수해,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라온 배 수출공선회가 손잡고 품질 향상, 수출 활로 확보에 주력한 결과 해외 소비자들에게 다시 선보이게 됐다.
오도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새로운 품목을 발굴하고 판로를 확대해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