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은 1조5650억원 규모로 도내 23개 시·군 중 2위에 해당한다.
추경 예산까지 감안하면 사상 첫 '예산 2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연도별 당초 예산안은 2018년 1조1480억원, 2019년 1조2750억원, 2020년 1조4150억원, 2021년 1조4895억원, 2022년 1조5650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민선 7기 첫 해인 2018년과 내년도 예산을 비교하면 무려 4170억원이 늘었다.
내년도 예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국·도비 보조금 증가, 보통교부세 1280억원 증액 등이 주된 요인이다.
주낙영 시장은 "예산이 넉넉하면 시민들을 위한 사업을 많이 할 수 있고 그만큼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살림살이가 더욱 윤택해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