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융복합 문화콘텐츠 생태계 조성 기반시설이 들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0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업비 110억원(국비 48억원, 도비 31억원, 시비 31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 뒤 문을 열었다.
북구 대신로 33(선린병원 옆)에 자리한 센터는 지상 10층 규모로 입주기업 사무실,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전문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1층 오픈스페이스는 콘텐츠 전시, 휴게·전시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3층에는 센터 운영을 전담할 지원센터 사무실이 있다.
4층 이벤트홀에선 워크숍, 쇼케이스, 공연 등을 개최할 수 있다.
5층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컴퓨터교육실은 콘텐츠 촬영, 디자인, 편집 등이 가능한 오픈형 창작공간이다.
현재 센터에는 콘텐츠기업 15개사가 입주해 있다.
내년에는 10개 업체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기업은 개별 사무공간 임대(최장 5년), 본사·지사 이전 시 사용료 무상 제공(최장 2년)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센터는 앞으로 투자 멘토링 프로그램, 용복합 콘텐츠 개발사업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센터는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산업구조로 변화시킬 발판이 될 것"이라며 "환동해 콘텐츠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