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40년까지 온실가스 2018년 대비 70% 줄인다

대구시, 2040년까지 온실가스 2018년 대비 70% 줄인다

기사승인 2021-12-14 14:46:11
대구시가 14일 엑스코에서 ‘대구시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시 제공) 2021.12.14
대구시가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대비 70%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14일 엑스코에서 ‘대구시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를 열고, 시민과 지역 사회가 중심이 된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대구시의 탄소중립 비전은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이다. 시민과 지역 사회가 주도해 탄소중립 전략을 설계하고 이를 실행해 대구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의 위상을 갖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탄소중립 비전과 함께 발표된 8대 분야의 주요 전략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특화(Green Growth) △탄소중립 생활문화확산(Green Lifestyle) △지속가능 자원 선순환(Green Cycle) △그린숲 저탄소Net 조성(Green Forest & Farm) △탄소중립사회로의 혁신(Green Innovation) △그린에너지 전환(Green Energy) △그린모빌리티 구축(Green Mobility) △탄소중립 그린시티 조성(Green City) 등이다.

탄소중립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943만t 대비 45% 감축, 2040년까지는 70% 감축을 달성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대구시는 그간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계획을 수립해 이행해 왔으며, 법정 수립 의무가 없음에도 지난해에는 ‘대구시 2030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자체 수립해 이행해 오고 있다. 

특히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과 관리의 사례로 쓰레기 매립장에서 대기 중으로 버려지는 메탄가스를 포집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440억원의 세입을 창출하는 사업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이자 불가피한 도전이다”며 “시대의 도전에 응답해 혁신을 이루는 대구 시민의 전통과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