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도시바람숲길'이 조성된다.
경주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도시바람숲길' 조성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전국 17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해 추진중이다.
이번에는 8개 도시가 새롭게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경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도시바람숲길은 외곽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 순환을 통해 쾌적한 도시를 만든다.
시는 동천~황성 폐선 부지, 황성대교~보문교를 잇는 알천남북로에 도시바람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3월 기본·실시설계, 기초조사, 중간보고회, 산림청 협의 등을 거쳐 2025년 마무리될 전망이다.
도시바람숲길이 조성되면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이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외곽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기후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