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사고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울진·영덕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85건이다.
이는 지난해 124건보다 31.5% 줄어든 수치다.
선종별로는 어선(57척) 비중이 가장 높았고 레저보트(16척), 낚시어선(5척), 화물선(3척) 등이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기관 손상(45척), 부유물 감김(15척), 충돌(9척), 침수(7척) 등의 순이었다.
시기별로는 3~7월 42척, 6~10월 44척, 10월~이듬해 2월 23척이 사고를 냈다.
사고 원인 대부분이 운항 부주의, 정비 불량 등으로 나타나 안전 의식 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출항 전 주요 장비 점검, 무리한 조업 자제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