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가 시민 품에 안겼다.
포스코는 21일 포항시에 스페이스 워크를 기부채납했다.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이강덕 시장에게 기부채납 계약서, 기부영수증, 3D프린팅으로 제작된 스페이스 워크 축소 모형을 전달했다.
포스코와 시는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 명소화 업무협약을 맺고 2년 7개월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스페이스 워크를 건립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 스페이스 워크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스페이스 워크는 평일 2000명, 주말 5000명이 방문하는 등 20일 현재 7만6724명이 찾은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시는 안전요원 배치, 동시 관람 인원 150명 이내 제한, 기상악화 시 운영 중단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화장실, 주차 문제 등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 관광 특구 중심인 환호공원에 스페이스 워크를 선물해 준 포스코 측에 감사드린다"며 "스페이스 워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포항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페이스 워크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