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시내버스 정류장이 한파 걱정 없는 따뜻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추위를 녹여주는 온열의자와 바람막이가 설치된 것.
황태웅 교통시설팀 주무관은 "시민들이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에 온열의자와 바람막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온열의자는 지난해 30곳에 이어 올해 17곳에 설치됐다.
스테인리스스틸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온열의자는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된다.
시는 내년 1월까지 100여 곳에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152곳에 설치된 바람막이는 추위를 차단하고 내부에서 버스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비닐로 만들어졌다.
주낙영 시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