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공무원들의 '특별한 변신'이 화제다.
주낙영 시장은 22일 일일 환경미화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주 시장은 이날 새벽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청소차를 타고 시가지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치웠다.
쓰레기 수거작업을 마친 뒤에는 환경미화원들과 아침식사를 하며 애로사항 등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들었다.
주낙영 시장은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며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었다"며 "면 지역 압축차량 단계적 도입, 기동대 인력 배치 등 작업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
공보관실 직원들은 붕어빵·군고구마 장수로 변신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시청 본관, 시의회 청사 한 켠에 붕어빵틀과 군고구마통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내 가게는 시민들과 동료 공무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낙영 시장도 점심시간 짬을 내 가게에 들러 붕어빵과 군고구마를 팔아줬다.
공보관실 직원들은 붕어빵·군고구마를 팔아 마련한 수익금 112만8000원 전액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급회에 기탁했다.
김기호 공보관은 "앞으로도 이웃사랑 실천 전통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