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다양한 인구정책 돌파구를 제시, 눈길을 끌었다.
이 군수는 지난 22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제208회 지역정책연구포럼에 참석해 김종식 목포시장, 김순호 구례군수와 정책대담을 나눴다.
이들은 지역 인구분포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이 군수는 인구절벽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의 인구정책 방향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인구문제는 인구 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주도하는 획일적인 정책 기준이 아닌 각 지역의 사정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 활력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새롭게 도입되는 지방 소명 대응기금 배분 기준을 수립할 때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