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의회(의장 양희재)는 28일 임인년 새해의 사자성어로 ‘이섭대천(利涉大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의정활동의 지표로 삼은 이섭대천(利涉大川)은 “큰 내를 건너면 크게 이롭다”는 뜻으로, 코로나 사태가 극복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희망과 주민중심의 지방자치를 새롭게 맞이하겠다는 남원시의회의 의지를 담았다.
이섭대천은 주역(周易)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과감한 실천의 의미를 강조하는 문구로, 그 실천이 가능한 근거를 사람들의 화합과 신뢰에서 찾고 있다.
양희재 의장은 “코로나 위기도 힘을 합쳐 극복하면 반드시 우리 모두가 이로운 곳에 다다른다는 절실한 희망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지방자치법의 취지를 살려 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강화되고, 주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게 되면, 그동안의 한계를 넘어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의 새 시대가 열린다는 전망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