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군수는 3일 열린 시무식에서 '문화를 담은 도시, 미래를 여는 영덕'이란 슬로건 아래 '문화도시 구현', '신재생에너지 구축', '도시재생 실현' 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덕시장 화재, 탈원전 정책 등 유난히 어렵고 힘든 한 해였다"며 "위기 속에서도 첫 본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열었고 맑은공기특별시 브랜드 가치 제고, 국비 7000억원 확보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어 "올해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고 미래 먹거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군수는 지역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고히 해 일상이 문화가 되는 도시, 2000만 관광 시대를 연다는 포부다.
또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생명력과 역동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미래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맑음'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기후위기 극복', '풍요로운 농·산·어촌 조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민자유치, 지역특성을 반영한 인구유입 정책 등을 통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희진 군수는 "올해도 안정적인 방역을 바탕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