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침입 절도범 '덜미'

선박 침입 절도범 '덜미'

정박중인 선박에 침입해 낚시대, 어획물 등 싹쓸이

기사승인 2022-01-04 15:48:41
해경이 A씨 집에서 나온 낚시대를 확인하고 있다. (울진해경 제공) 2022.01.04

경북 동해안 소형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에 침입, 절도행각을 벌인 30대가 해경에 덜미를 잡혔다.

울진해양경찰서는 4일 선박에 침입해 낚시대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10~12월 영덕군 소형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에 침입해 낚시대, 어획물 등을 훔친 혐의다.

수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장대로 방범용 CCTV 촬영 방향을 돌리거나 모자를 눌러 쓴 채 렌트카를 이용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해경의 끈질긴 탐문과 추적을 피하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해경이 A씨 집을 확인한 결과 출처를 알 수 없는 낚시대 50여대가 나왔다.

해경은 A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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