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의 시범지역으로 확정돼 임신부와 출산 1년 이내 산모에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영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부 145명에게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하며, 임산부는 자부담금 9만 6000원(20%)을 부담해야 한다.
단, 유사사업(보건소 영양플러스사업)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원하는 임산부는 오는 19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신청하거나 출생증명서, 임신·출산확인서 또는 산모수첩 등 구비서류를 가지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조교동‧야사동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완료
영천시는 지난해 12월 금호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시행한 도심형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공장, 하수처리장 등과 같이 일정한 지점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아닌 도로, 주택가 등에서 초기 강우 시 하천에 유입되는 불특정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시설이다. 하천으로 유입되는 초기우수 5㎜를 별도의 관으로 유입시켜 비점오염저감시설을 거쳐 하천으로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사업대상지는 교통 및 주거지역이 대부분인 망정동·야사동 일대이며, 시설은 조교동·야사동 2개소에 설치됐다.
대상면적은 조교동 65만 4000㎡, 야사동 24만 3000㎡로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017년 5월 실시설계용역, 2019년 8월 공사에 착수해 지난해 12월 설치 완료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사업으로 금호강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 받은 새해둥이 탄생
영천시는 지난 3일 분만산부인과(영천제이병원)에서 새해 첫 아기가 태어났다고 5일 밝혔다.
새해 첫 아기는 동부동 산모 박모씨와 남편 김모씨 30대 부부의 첫째 여아(3.66kg)로 태어나 우렁찬 울음소리로 ‘검은 호랑이의 해’를 열었다.
이에 영천시는 4일 영천제이병원을 찾아 임인년 첫 아기 출생을 축하하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남편 김모씨는 “영천 분만산부인과에 새해 첫 아기로 태어나 영광이고 예쁘게 잘키우겠다”고 말했고, 아기의 할머니는 “딸과 사위가 집 가까운 곳에 산부인과가 있어 임신 초기부터 진료를 받고 출산할 수 있어 편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올해도 시민들의 안전한 출산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출산장려시책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임산부 및 2세 미만의 영유아 대상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서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영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