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고속도로 운전 특히 주의하세요"···3년간 34명 사망

"1월, 고속도로 운전 특히 주의하세요"···3년간 34명 사망

기사승인 2022-01-05 12:20:20
고속도로 사고 후속 조치 요령. (한국도로공사 제공) 2022.01.05

한국도로공사가 한파가 예상되는 1월, 고속도로 안전운전에 특히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1월은 가을 행락철과 여름 휴가철 다음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다. 

특히 1월은 한파와 큰 일교차의 영향으로 히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창문을 닫고 운행하게 돼 차량 내 이산화탄소량 증가 등으로 인해 졸음운전이 많이 발생한다.

실제 지난 3년간 1월 중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망자는 34명으로 연중 가장 적은 2월의 19명과 비교해 79%나 많다.

또 교통사고나 차량 고장 등으로 정지해 있는 차량을 후속차량이 추돌해 발생하는 2차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15명 발생했다.

따라서 1월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고 눈·비 등으로 인해 노면이 미끄러워 세심한 차량관리가 필요하다.

타이어의 경우 마모가 심하면 눈길에서 미끄러짐 현상이 더욱 심해짐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예상치 못한 폭설에 대비해 스노우체인, 스노우스프레이 등 월동장구 구비가 필요하다. 경유차량은 한파로 경유가 어는 영하 18℃ 이하로 기온이 떨어질 경우 시동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혹한기용 경유 또는 동결 방지제를 넣거나 연료필터의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차사고의 치사율은 60%로 일반사고에 비해 약 6.8배나 높아 주의가 필요하며, 주로 후속차량의 졸음운전과 주시태만으로 발생하므로 선행 사고 운전자의 신속한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특히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30분 단위로 환기를 하고, 눈이 내릴 때는 감속운행과 더불어 차간거리를 충분히 확보 등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천=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