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시행…‘1호 승객 싣고 힘찬 출발’

대구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시행…‘1호 승객 싣고 힘찬 출발’

기사승인 2022-01-05 16:28:08
자율주행 운행구간. (대구시 제공) 2022.01.05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원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 운송 서비스가 시작됐다.

대구시는 한 달여간의 자율주행 유상운송 베타테스트를 끝내고 5일 오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대시민 유상운송 서비스’ 본격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자율주행차 전시 및 설명, 유상운송 한정운수면허 증정, 시민 1호 승객 인증서 수여, 자율주행차 시승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행사장 앞에는 지역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자율주행차 10여 대를 나란히 전시해 특색있는 볼거리도 연출했다. 

전시차량은 실제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으로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자율주행 셔틀 ‘올리’, 테크노폴리스의 자율주행 환경을 실시간 관제하는 ‘이동형 자율주행 관제차량’, 기존 자동차에 라이다, 레이더 등을 장착해 자율주행차로 개조한 소나타, 코나, 아이오닉, 링컨 등의 다양한 차종들이 선보였다.

유상운송 서비스는 ‘DGIST~대구과학관~유가읍 금리’ 노선(약 7.2km)의 경우 ㈜소네트가, ‘포산공원~옥녀봉사거리~유가사 사거리~중리사거리’ 노선(4.3km)은 ㈜에스더블유엠이 각각 맡는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희망하는 시민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차량을 예약 호출하면 되고, 토요일·공휴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대구시는 상반기 중 수성알파시티 일원(대공원역~수성알파시티~대구미술관) 약 7.2㎞를 왕복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형 버스 유상운송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유상운송 출범을 계기로 테크노폴리스 일대를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창의 인재들이 몰려드는 대한민국의 대표 자율주행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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