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대전환”

강임준 군산시장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대전환”

지속가능한 경제자립 도시로 탄탄한 기반 구축

기사승인 2022-01-06 15:23:31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올해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 집중 투자를 통해 친환경 저탄소 산업구조로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강 시장은 6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브리핑을 갖고 주요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지난해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복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기반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도시로의 대전환을 통해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도약의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재생에너지 집중투자 기업유치, 시민펀드 통해 시민경제 자립 원년 

먼저, 군산시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집중 투자, 올해 상반기 시민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진행하고, 재생에너지 시민펀드를 통해 시민경제 자립의 원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통해 재생에너지와 연계되는 스마트그리드, 반도체, 차세대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국내외 굴지 RE100기업 유치를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산형 일자리 고도화, 산업단지 대개조 일자리 창출

올해는 군산형 일자리가 2년 차에 접어들고 실행단계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기로 과거 대기업 철수로 지역 전체가 흔들리는 경험을 했던 만큼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폐해를 막고, 관련 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군산형일자리를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군산형일자리 참여기업이 올해까지 설비완공과 생산준비, 신규인력 채용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중견중소 전기차관련 협업기반 구축, 산업용 자율주행 스케이트 플래폼 개발 등 R&D사업을 본격 추, 강소연구개발특구와 연계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화 공고,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기업이 새롭게 유치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지역 상권에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도 공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매년 전액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도 10% 할인율을 유지해 발행하고, 온라인 유통 독과점으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종합 쇼핑 플랫폼으로 키워 나간다는 구상이다.

27만 군산시민이 함께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현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정책도 새롭게 구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분리수거, 로컬푸드 사용 등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경우, 그에 따른 혜택으로 그린포인트가 적립되고, 지역화폐로 연계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기초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 녹색도시 인프라 지속 구축

군산시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해 도심 곳곳에 151만본의 나무를 식재, 지난해 9월 경포천 서래숲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산책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도 군산 철길숲, 예술의 전당 일원의 새들 허브숲, 내초공원 새섬숲, 해망동 희망숲 등 도심속 친환경 녹색 공간을 다채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위드코로나 대비 체류형 관광 활성화

군산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녀도 관광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금강호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을 적기에 추진하고, 원도심에 월명산 전망대 및 트래블라운지 조성,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 군산 수제맥주를 활용한 비어포트를 운영해 새로운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동네 곳곳에 문화가 스며들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군산 문화재단 설립과 문체부 공모사업인 문화도시 최종 선정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등 의료여건 개선

 ‘군산형 긴급복지’ 등 폭넓은 복지정책과 함께 사회 안전망도 한층 강화된다.

특히 열악한 지역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군산전북대병원 착공을 신속히 추진하고, 의료취약지역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청년 지원 정책 함께 그려 나간다

올해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양질의 청년일자리 발굴과 청년들의 업무경험이 직무능력 향상으로 이어져 취업연계가 가능하도록 지역특화 청년일자리 지원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청년창업희망키움사업을 통한 청년창업가 육성, 수제산업 활성화, 스마트청년임대농장 신규 운영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지역의 청년들과 논의를 통해 새롭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잔액 이자 지원을 신규로 추진해 청년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등 전반적인 청년정책을 리빌딩해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탄소중립으로 세계 경제 구조와 삶의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완전한 일상회복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기회를 주도적으로 개척해 전 분야의 전환을 확실히 이뤄나가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자립구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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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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