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 합동설계반(이하 합동설계반)'을 운영한다.
권정원 지역개발팀장은 "합동설계반은 주민 숙원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사업 조기 발주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합동설계반은 안전재난건설과장을 필두로 읍·면 시설직(토목) 공무원 1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달까지 현장 조사, 측량, 도면 작업 등 자체 설계를 마친 후 공사를 발주해 5월 중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마을안길, 농로, 배수로 등 94건(18억원)이다.
군은 공무원들이 직접 설계해 예산을 절감하고 경력이 부족한 신규 공무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신열 안전재난건설과장은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영덕=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