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방역강화로 영업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유동성 공급 및 안전망 강화에 집중 지원한다.
시는 우선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전년 대비 490억 원 증액된 총 1조 3100억 원의 보증공급을 지원한다.
시는 작년에 이어 금융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일상회복 드림(Dream) 특별보증’을 신설했다.
특별보증은 무보증, 무담보, 무심사의 3무(無) 자금으로 대구에서 영업 중인 사업자라면 기업당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비율은 100%이고, 보증료율은 0.8%이나 정부로부터 1년간 0.2% 감면 지원을 받아 0.6%이며 추가로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과 연계해 1년간 2.2%의 특별우대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폐업 시 기존 보증을 즉시 상환해야 하나 자금부족으로 상환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총 250억 원 규모의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을 지원한다.
시는 또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1조 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이 시중은행에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가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작년과 동일하게 대출금액과 우대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및 생산시설 현대화 등 시설자금 지원을 위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550억 원을 저리(1.95~2.45%) 및 장기상환(3년 거치 7년 균분 상환)으로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의 상환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자금을 이용 중인 기업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상환유예 및 만기연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도 2억 원의 예산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매출채권보험료 가입을 상시 지원한다.
지역산업(자동차부품, 섬유패션, 로봇, 안광학 등 628개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은 보험가입 시 신용보증기금에서 보험료의 10%를 할인받고, 할인 후 남은 보험료의 50%(기업당 최대 250만원)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가 있다.
또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사망 등 사업실패 시 사회적비용 절감과 사업재기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적공제제도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을 전년 대비 17억 원 증액해 총 30억 원 규모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7월 이후 신규가입자에게는 최대 48만원까지 지원한다.
연매출액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는 경우, 가입일로부터 매월 2만 원씩 1년간 최대 24만 원의 장려금을 추가 적립해준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중층적 피해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8월 16일 이후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소기업·소상공인 중 지난해 7월 이후 노란우산 신규가입자에게는 6개월간 4만원씩 총 24만원의 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이번 대책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피해극복 및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이 될 수 있도록 1월 초에 즉시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경제사정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