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정리수납업체인 '정리쌤'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조현정 정리쌤 대표는 사회 초년생 언니와 초등학생인 두 동생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조 대표는 언니 실습비와 정부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재능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지난 11일 직원들과 함께 삼남매 집을 찾아 구석구석을 정리하며 깔끔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삼남매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살림 노하우를 전수했다.
조 대표는 4년 전부터 한부모 가정, 결손 가정 등을 찾아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조현정 대표는 "우리 아이들과 또래인 삼남매 소식을 접하고 애처로운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삼남매에게 희망의 빛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