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출신의 최연소 승마 국가대표가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 출신으로 전북제일고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시현 학생이 최연소 국가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3일 직접 김시현 학생을 초청해 국가대표 선발을 축하하며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김시현 학생은 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며 승마 유망주로 기대를 받아왔다.
중학교 1학년인 지난 2017년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에서 중·고교와 대학생까지 출전한 학생부에 출전해 처음으로 전국을 제패했고, 2018년과 2019년, 2020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전국승마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출중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전국소년체전 전북 승마 대표선수로 발탁돼 실력을 과시했다.
익산시는 용안면에 총 사업비 115억원을 투입해 공공승마장을 건립, 실내·외마장, VR 말산업체험관, 원형마장, 승마체험 공간, 인근 억새단지에 약 16km의 명품 승마길이 조성돼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최대 규모의 승마 인프라와 함께 최연소 국가대표까지 탄생하면서 승마 대중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시현 학생은 “최연소 승마 국가대표로서 학업과 훈련에 매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전국 대회를 제패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의 체육 유망주들의 성장과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