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산업통상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의 'GR(Good Recycled Product·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을 받았다.
포항제철소는 "스테인리스 열연 14종·냉연 13종이 GR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품질·친환경 재활용 제품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1997년 GR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 과정에서 국산 재활용 스크랩 사용 비율을 30% 이상까지 높였다.
그 결과 국내 자원 재활용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 GR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GR 인증 제품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녹색 제품 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이 지정한 녹색 제품으로 분류돼 공공기관의 의무 구매 책임이 있는 만큼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자원 순환 관점에서 철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